DOGE, 미국 평화 연구소에서 물 피해와 쥐, 바퀴벌레와 함께 퇴출돼
"조직을 맡긴다는 건 결국 책임도 함께 맡기는 일입니다." 갑작스러운 엘론 머스크와 정부 조직 DOGE의 USIP(미국 평화연구소) 점거 사건, 그리고 되찾은 본사 건물의 심각한 상태—이 이야기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었습니다. 공공기관 운영과 관리의 민낯을 드러낸 대표적인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2025년 3월 중순, 트럼프 행정부 산하의 정부 조직 효율화 부서(DOGE)가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USIP(United States Institute of Peace) 본사를 점거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이 부서는 다름 아닌 엘론 머스크가 주도했죠. 당시 USIP는 DOGE 직원들의 강제 진입에 대해 경찰까지 불렀고, 결국 며칠 전연방법원의 판결이 DOGE의 점거는 불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놀라운 건, USIP가 되찾은 본사 모습입니다. 물 누수, 쥐, 바퀴벌레, 망가진 천장,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차량 방호벽... 이전과 비교해 급격히 망가진 흔적이 남아 있었다는 것이죠.
🔥 핵심 인사이트 1: 공공기관의 관리는 아무나 못한다
공공기관은 단순히 공간을 운영하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책임 있는 운영이 따라야 합니다.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DOGE가 USIP 건물을 점거하고 몇 주간 사실상 "방치"했다는 주장은 이 점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사람들이 종종 “민간 스타트업 마인드로 정부기관도 효율화시켜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이 케이스를 보면 단기간의 파격이나 혁신보다 지속성과 책임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핵심 인사이트 2: 신뢰는 관리에서 나온다
George Moose USIP CEO는 증언에서 DOGE가 건물 보안, 유지보수, 청소 등 기본적인 시설 관리조차 제대로 책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에는 없던 바퀴벌레와 쥐가 등장했고, 천장에서 물이 새고, 곳곳이 망가져 있었다고 해요.
- 🚫 점거 전: 쥐·바퀴벌레 없음, 안정적인 상태
- 🔻 점거 후: 방치, 시설 노후화, 보안 해이
결국엔,‘공신력 있는 기관’의 신뢰는 사소해 보여도 이런 기본 관리에서 시작된다는 걸 보여준 사례라고 봅니다.
💪 핵심 인사이트 3: 결국, 회복은 내부에서 시작된다
USIP는 DOGE로부터 건물을 되찾은 후 바로 사설 경비업체를 고용하고 유지보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빠르게 시스템을 복구하고 내부 운영을 정상화시킨 대응이 인상적이었어요.
시스템이 한번 흔들렸다고 해서 주저앉는 게 아니라,재정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회복 탄력성(resilience)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보여줬죠.
💡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점들
이 뉴스는 단순히 미국의 한 기관 이야기로 끝날 수 있지만, 사실 우리 주변의 공공기관,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기관들에도 시사점을 줍니다.
- 책임 있는 리더십: 아무리 천재라도 시스템 없이 혼자서 기관을 운영할 수 없습니다.
- 투명한 관리 기준: 누가 맡든 공공기관은 기준과 책임의 틀 안에서 운영돼야 합니다.
- 비상 시 대응 체계: 시스템이 흔들렸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이 필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혁신과 통제, 균형이 필요하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민간 혁신가와 공공기관의 만남이 항상 좋은 결과만을 만드는 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효율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책임성과 신뢰입니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이루어지더라도 그 안에는 투명한 운영 체계와 철저한 관리가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아무리 이름값 있는 인사라도, '맡긴다'는 건 곧 책임도 부여한다는 것. 모두가 기억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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