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보관 앱 Pocket이 서비스 종료 — 최고의 대안 앱 소개
“북마크 해놨던 아티클 어디 갔지?”
여러분도 한 번쯤은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으시죠? 주말에 읽으려고 저장한 글이 어디로 갔는지 기억도 안 나고, 책갈피는 수십 개가 쌓이다 보니 어느 게 어떤 글이었는지도 모르겠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나마 우리에게 '읽어두기'의 평화를 안겨주던 Pocket이 2025년 10월 8일 종료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Pocket 서비스 종료 소식, 왜 중요한가요?
Mozilla는 2025년 5월 Pocket 앱의 종료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2017년에 Pocket을 인수해 수많은 유저에게 읽을 거리 저장 공간을 제공했던 Mozilla가 이제는 웹 브라우징 방식의 변화에 발맞춰 자원을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며 철수를 선언한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사용자들은 2025년 10월 8일까지 자신의 북마크, 아카이브, 하이라이트 등 콘텐츠를 모두 백업할 수 있으며, 이를 다른 읽어두기(read-it-later) 앱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주목할 만한 Pocket 대체 서비스 3가지
1. Matter – AI로 읽고 듣는 새로운 읽기 습관
Matter는 단순한 저장 도구가 아니라 아티클 음성 변환, 팟캐스트 전사, AI 코리더 기능까지 포함한 하이브리드 독서 플랫폼입니다. 연 $79.99의 유료 옵션을 선택하면 속도 조절, YouTube 전사, Gmail/Kindle 연동 등도 가능합니다.
특히 놀라운 점은, Pocket에서 넘어오는 유저들을 환영해 특별 할인 링크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기능 + AI 기반 독서 도우미는 확실히 새로운 트렌드와 맞물리는 서비스라고 봅니다.
2. Instapaper – 전통의 강자, 여전히 강력하다
2008년에 시작된 Instapaper는 가장 오래된 읽어두기 서비스 중 하나로, 무제한 저장과 간단한 인터페이스가 강점입니다. 무료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며, 유료 플랜($59.99/연)에서는 음성 재생, 노트 기능, Kindle 연동 등이 포함됩니다.
또 하나의 강점! Pocket 계정 통합이 가능하며, 프리미엄 3개월 무료 혜택까지 제공하죠. 안정성과 신뢰성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3. Raindrop.io – 북마크 그 이상의 정리력
기존의 북마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분이라면 Raindrop.io가 안성맞춤입니다. AI 기반 콘텐츠 분류, 중복 링크 탐지, 알림, 검색 등의 기능을 갖춘 디지털 정보 정리 전문가용 툴이죠.
연 $33이면 AI 추천, 고급 검색, 파일 업로드(월 10GB) 등의 기능을 즐길 수 있으며, 저장 습관이 정형화되지 않은 유저들에게는 오히려 읽는 것보다 ‘잘 저장하는 일’이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 변화는 단순한 앱 대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번 Pocket 종료 뉴스는 단순히 “앱이 종료되네요, 갈아타세요”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웹 탐색 방식 자체가 진화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죠. 여기에선 몇 가지 기술 트렌드가 숨어 있습니다.
1. 클라우드는 전기처럼, 모든 앱의 토대가 된다
읽어두기 앱도 결국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동작하며, 사용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합니다. 서버리스 구조와 엣지 컴퓨팅의 결합으로, 더욱 빠르고 정교한 콘텐츠 전달이 가능해졌죠. Pocket이 더 이상 유지되지 않는 이유도, 이 커다란 흐름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2. AI는 콘텐츠 소비 방식도 바꾼다
Matter, Recall, Readwise Reader 등이 보여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단순한 '읽기'가 아니라 AI를 통한 요약, 콘텐츠 추천, 기억 보조가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 말이죠. 특히 Recall은 AI 요약을 통해 저장 콘텐츠를 학습 도구로 전환시켰습니다.
3. 로우 코드/노코드 같은 접근성 도구와 통합된다
Raindrop.io에서 Zapier, IFTTT 연동이 가능한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저장한 콘텐츠를 워크플로우 자동화나 외부 앱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즉, 저장한 콘텐츠가 ‘읽고 끝’이 아니라 ‘다른 액션의 출발점’이 되는 시대가 열린겁니다.
🧭 마무리하며 – 어디에 '읽기 리스트'를 옮길 것인가?
결국엔, Pocket의 빈자리를 어떤 앱이 채우냐의 문제라기보다 내 콘텐츠를 어떻게 관리하고 기억하며 생산성 도구로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개발자 혹은 정보 소비가 많은 직군이라면 Matter와 Readwise Reader처럼 AI 기반 정리 기능이 있는 플랫폼이 좋을 테고, 가볍게 글만 읽고 싶은 일반 사용자라면 Instapaper나 Wallabag이 합리적인 대안이 되겠죠.
마지막 팁! 만약 아직 데이터를 백업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바로 Pocket에서 내보내기(export)를 하세요. 2025년 10월 8일 이후에는 영영 데이터를 찾을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 당신의 지식 공간을 어디로 이전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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