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애플의 팀 쿡이 반대한 온라인 안전 법안 서명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로드할 때, 과연 정말 ‘안전한가’요? 부모라면 한 번쯤 이런 걱정을 해봤을 거예요. 그런데, 이제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이 문제를 법으로 막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텍사스가 강력한 ‘온라인 아동 보호법’을 통과시켰다는 뉴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 뜨거운 감자, 텍사스의 온라인 아동 보호법

2024년 1월 1일부터, 미국 텍사스 주에서는 미성년자의 앱 사용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시행됩니다. 이번에 통과된 온라인 아동 안전법(Online Child Safety Bill)은 간단히 말하면, Apple과 Google의 앱스토어 등에서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인앱 결제를 하기 전, 사용자의 나이를 확인하고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입니다.

이 법안은 애플 CEO 팀 쿡이 직접 텍사스 주지사에게 전화해 반대 의사를 밝힐 만큼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애플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우려하며 이 법에 반대했는데요, 그만큼 이 조치가 갖는 영향력은 적지 않습니다.

🔥 핵심 인사이트 세 가지

1. 기술 규제, 이제는 '어린이 보호' 중심으로

최근 몇 년간 기술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단연 '규제'와 '프라이버시 보호'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례는 그 중에서도 "아동의 디지털 안전"을 핵심으로 두고 있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 인증(Age Verification), 부모 동의 수집 같은 조치는 단순 기능이 아니라, 이제는 법적으로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요구사항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텍사스를 시작으로 유타주에서 이미 비슷한 법이 시행 중이며, 최소 9개 주에서 유사한 법안을 준비 중이라는 점은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사용자 보호 vs 개인정보 보호, 그 끝없는 줄다리기

애플과 구글은 이번 법안에 반대하면서 "사용자 프라이버시 침해"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부모들의 입장에서 보면 "아이의 앱 사용 내역도 모르는 지금이 더 위험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죠.

흥미로운 점은, 애플이 작년에도 루이지애나 주에서 유사 법안을 막아낸 전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유타는 통과시켰고, 텍사스도 이번에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결국엔, 사용자 경험과 아동 보호 요구 사이에서 플랫폼 기업들의 정책 결정이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3. 규제의 흐름, 연방이 아니라 ‘주 단위’에서 시작된다

이건 특히 국내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미국은 연방법 외에도 각 주(state) 단위로 법안을 만들고 시행할 수 있는데요, 이번 사례처럼 주 단위에서 시작된 아동 보호 규제가 전국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사점을 보여줍니다.

즉,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주별 법률에 맞는 기능 구현이 필수가 된다는 뜻이죠. 텍사스는 미국 인구 기준 2위 주이니, 영향력도 상당할 겁니다.

💡 우리가 배워야 할 시사점 세 가지

  •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Age Verification 기능을 기본 설계로 포함해야 합니다.
  • 법률 트렌드에 따라 주 별로 다른 정책 대응이 요구됩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 앱을 내놓았다면, 눈여겨봐야 합니다.
  • 사용자 신뢰를 위한 '프라이버시와 안전의 균형'을 잡는 방향이 필요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모두 안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소프트웨어는 '책임'도 함께 고민해야

어쩌면 우리는 기술에 너무 빠르게 달려온 건 아닐까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으로 앱 결제를 몇십만 원씩 한다는 뉴스에 한숨을 쉬었는데, 이제는 그걸 막을 법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개발자이자 부모로서, 혹은 서비스를 기획하는 입장에서 이번 뉴스는 분명 중요한 시사점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이 흐름은 단지 텍사스 주의 변화가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 규제의 새로운 시작일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의 업데이트와 법안 동향, 글로벌 규제 흐름도 함께 정리해서 공유드릴게요. 놓치지 않으시려면 뉴스레터 구독 혹은 블로그 알림 설정 잊지 마세요. 😊


본 기사(Texas signs into law online safety bill reportedly opposed by Apple’s Tim Cook)의 출처를 확인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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