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를 앞두고, Apple은 지난해 App Store에서 20억 달러(약 2조 860억 원)의 사기 거래를 차단했다고 발표하며, 지난 5년간 총 90억 달러(약 12조 870억 원)를 차단했다고 전했다.
앱스토어 수수료 아깝다고 직접 결제 시스템 만들겠다고요? 보안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닙니다. 애플이 1년에 막아낸 사기 거래만 2조 원... 이 뉴스가 개발자에게 의미하는 건 뭘까요?
애플, 2조 원 규모 사기 거래 막았다 – 앱 개발자가 이 뉴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얼마 전, Apple이 2024년 한 해 동안 App Store에서 20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의 사기 거래를 방지했다는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지난 5년간 총 90억 달러 이상을 막았다고 하니,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죠.
WWDC 2025를 앞두고 공개된 이 발표는 단순한 자랑 그 이상입니다. 최근 Apple이 미국 개발자들에게자체 결제 시스템 링크 허용으로 정책을 전환한 것도 연결됩니다. 에픽게임즈와의 반독점 소송에서 법적으로 밀린 결과죠.
1. "수수료는 비싸다" vs "보안 비용도 필요하다"
많은 소규모 개발자들은 'Apple이 챙기는 15~30%의 수수료'에 불만을 갖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고려합니다. 하지만 사기, 해킹, 환불, 개인정보 유출 등 직접 감당해야 할 위험도 크다는 게 현실입니다.
실제로 Apple은 2024년에만 2백만 개에 가까운 위험 앱 제출을 사전 차단했고, 약 14만 6천 개의 개발자 계정을 해지, 7억 1천만 개의 사용자 계정 생성 시도 차단 등 엄청난 규모의 보안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수수료는 단순히 결제 처리 비용이 아닌, 전체 플랫폼 안정성과 보안에 대한 투자인 거죠.
2. EU, 미국에서 커지는 '앱스토어 규제'... 반면 보안 걱정은 늘어
EU의 디지털 시장법(DMA) 영향으로 대체 앱스토어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우리도 점점 더 다양한 앱 유통 플랫폼에 눈을 돌리고 있죠.
근데 이게, 꼭 좋은 일이기만 할까요? Apple은 작년 한 해에만 해적 앱스토어에서 발견된 불법 앱 10,000개 이상을 차단했습니다. 여기에는 포르노, 도박, 해킹 앱은 물론, 개발자들의 앱을 모방하거나 도용한 것들도 포함됐죠.
결국엔, 유연한 유통 구조가 필요한 건 맞지만, 보안 없는 자유는 위험일 수 있습니다.
3. 소규모 개발자의 현실적인 선택은?
마케터이자 데이터 분석 툴 RevenueCat은 중소 개발자들이 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얻을 이익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수수료는 줄일 수 있어도, 보안과 내부 결제 관리에 드는 시간·노력·비용이 너무 크다는 거죠.
이런 데이터를 보면 Apple의 App Store 생태계는 여전히 작지만 안정적인 개발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요약하자면
- 20억 달러 사기 차단: Apple이 App Store를 통해 개발자와 소비자 보호에 나섰습니다.
- 새 제도와 EU 규제 속 위험 증가: 대체 스토어와 자체 결제 도입이 가능해졌지만, 그에 따른 보안 부담도 커졌습니다.
- 작은 앱 개발자의 현실적 과제: 수익보다 보안과 유저 신뢰가 더 중요한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시니어 개발자로서 제안드립니다
만약 여러분이 소규모 개발팀이라면, '수수료 절감'만 보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진 마세요. 보안·결제·환불·고객지원 등 예상치 못한 관리 업무가 갑자기 쏟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보다는, App Store의 보안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비즈니스 확장을 꾀하는 전략을 추천드립니다. 성공한 앱들도 처음엔 그렇게 시작하더라고요.
더 깊은 보안 전략, 그리고 개발자 생존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제 블로그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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